정액 정체(블루 볼스, 사멘슈타우)는 강한 성적 흥분 후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남성에게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 또는 압박감입니다. 일부는 가벼운 불편감만 느끼고, 일부는 음낭·하복부에 뚜렷한 통증을 경험합니다. 이 글에서는 원인, 증상, 빠른 대처법, 예방 팁까지 모두 안내합니다.
정액 정체란?
정액 정체는 오랜 성적 흥분 후 사정이 없을 때 음낭과 하복부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압박감·통증입니다. 실제로 정자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, 혈액이 음경·음낭의 혈관에 머무는 것이 주 원인입니다. 근육 긴장도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 영구적 손상은 없습니다.
해부학적 배경
고환은 정자와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고, 부고환에 정자를 저장합니다. 성적 흥분 시 혈류가 음경·음낭에 집중되며, 사정이 없으면 혈액이 천천히 빠져나가 압박감이 생깁니다. 정자는 사정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분해·흡수됩니다.
어떻게 발생하나?
성적 흥분 → 혈관 확장 → 혈류 증가 → 사정 없으면 혈액 정체 → 압박감·통증. 근육 긴장, 스트레스, 꽉 끼는 옷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주요 증상
- 음낭·하복부의 둔한 통증 또는 압박감
- 가끔 서혜부(사타구니)까지 당김
- 드물게 음낭 피부가 약간 푸르게 보일 수 있음
대부분 증상은 사정 후 또는 흥분이 가라앉으면 수분~수시간 내 사라집니다. 장시간·강한 통증은 다른 질환(고환염전, 부고환염, 탈장 등)일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받으세요.
감별 진단
- 고환염전: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, 한쪽 부종 – 즉시 응급실!
- 부고환염: 당김, 발열, 음낭 홍조 – 항생제 필요
- 탈장: 사타구니 부종, 기침·운동 시 통증
- 외상: 타박상, 심한 부종·멍
경고 신호: 한쪽만 심한 통증, 발열, 구토, 색 변화, 3시간 이상 지속 시 즉시 비뇨기과 진료!
악화 요인
-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 때
- 스트레스·불안
- 꽉 끼는 속옷·바지
빠른 대처법
- 사정: 성관계 또는 자위로 혈류·압박감 해소
- 냉찜질: 차가운 팩으로 통증·부종 완화
- 가벼운 운동: 걷기·스트레칭으로 혈액 순환 촉진
- 이완법: 심호흡, 명상, 요가
- 헐렁한 옷: 혈류 개선
반복적·강한 증상은 비뇨기과 상담이 필요합니다.
오해와 사실
- 오해: “정액 정체는 불임을 유발한다.”
사실: 정자는 자연 분해·흡수, 생식력에 영향 없음. - 오해: “혈관이 터질 수 있다.”
사실: 일시적 혈액 정체일 뿐, 혈관 손상 없음. - 오해: “청소년만 겪는다.”
사실: 모든 연령에서 발생 가능. - 오해: “따뜻한 찜질이 더 좋다.”
사실: 냉찜질이 더 빠른 통증 완화에 효과적.
예방 팁
- 규칙적 사정
- 긴 전희 시 중간 휴식
- 헐렁한 옷, 특히 운동 시
- 스트레스 관리(운동, 명상, 심호흡)
여성도 겪는 ‘블루 볼스’?
여성도 오랜 성적 흥분 후 오르가즘이 없으면 클리토리스·외음부에 압박감·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원리는 남성과 동일하며, 오르가즘 또는 흥분이 가라앉으면 자연 소실됩니다.
심리적 측면과 소통
성기 통증은 불안·오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파트너와 솔직하게 소통하면 심리적 부담이 줄고, 반복적 증상은 성의학 전문의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.
결론
정액 정체는 불편하지만 대부분 무해합니다. 사정 또는 이완 후 빠르게 호전되며, 장시간·강한 통증은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. 예방과 빠른 대처로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