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라미디아(Chlamydia)는 한국에서도 가장 흔한 치료 가능한 성매개감염(STI)입니다. 2024년 기준, 국내 신규 감염은 연간 약 20만 건으로 추정되며, 20~30대 여성·남성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. 대부분 증상이 없어 불임, 골반염, 임신 합병증 등 심각한 후유증 위험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한국 기준 감염 경로, 증상, 진단, 치료, 예방을 안내합니다.
클라미디아란? 감염 경로와 원인
원인균은 Chlamydia trachomatis 박테리아입니다. 질, 항문, 구강 성관계로 전파되며, 임신 중 감염된 산모에서 신생아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. 콘돔 없이 성관계, 다수 파트너, STI 이력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.
증상 – 대부분 무증상, 하지만 위험!
- 여성: 냉 증가, 질 출혈, 성교통, 배뇨통, 하복부 통증
- 남성: 요도 분비물, 배뇨통, 고환·부고환 통증·부종
- 공통: 증상 없는 경우가 70~90% (특히 여성)
합병증: 골반염(PID), 난관 폐쇄, 불임, 자궁외임신, 임신 중 조산·유산, 신생아 결막염·폐렴 등
진단 – 언제, 어떻게 검사할까?
- NAAT/PCR 검사: 질·요도·항문·구강 면봉, 소변(여성은 질 면봉, 남성은 첫 소변)
- 신속검사: 20분 내 결과, 정확도는 낮음
- 한국은 산부인과·비뇨기과·보건소에서 검사 가능, 20~30대 여성은 연 1회 권장
치료 – 항생제로 완치 가능
- 도시사이클린(Doxycycline) 7일이 1차 권고, 임신부는 아지스로마이신(Azithromycin) 단회 투여
- 파트너 동시 치료 필수, 치료 후 7일간 성관계 금지
- 치료 후 3~4주 뒤 재검사 권장
예방 – 어떻게 막을 수 있나?
- 콘돔 사용 – 질·항문·구강 모두 효과적
- 정기 검사 – 20~30대, 다수 파트너, 임신 계획 시 필수
- 파트너와 개방적 대화, 성매개감염 동시 검사(HIV, 임질, 매독 등)
- 임신부는 1차 진료 시 클라미디아 검사 권장
한국 최신 트렌드 & 연구
- 2024년부터 무료 STI 검사 확대(보건소, 청년센터)
- 클라미디아·임질 동시 NAAT 검사 보급률↑
- 항생제 내성 증가, 도시사이클린 우선 처방
- 임신부·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강화
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?
- 냉 증가, 질 출혈, 배뇨통, 성교통, 고환 통증 등 증상 발생 시
- 새 파트너와 성관계, 무증상이라도 정기 검사 필요
- 임신 중, 불임·골반염 이력, STI 위험군은 반드시 검사
결론
클라미디아는 증상 없이 불임·임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정기 검사, 콘돔, 신속 치료로 건강을 지키세요. 파트너와 함께 예방·치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
